도서명. 가정 제자훈련 부제. 일상의 시간, 순간, 사건을 통해 제자로 자라가는
원제. Family Discipleship: Leading Your Home through Time, Moments, and Milestones
지은이. 매트 챈들러, 애덤 그리핀 옮긴이. 윤상필
분류. 기독교 > 신앙생활, 가정, 결혼, 양육
1. 책 소개
우리는 아이들을 누구의 제자로 만들고 있는가! 하나님은 모든 부모에게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삼으라는 소명을 주셨다. 부모는 믿음의 삶을 선보이는 모범이 되어야 하며, 무심히 흐르는 일상 속에서 제자가 되는 순간을 포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접근법은 무척 현실적이다. 우리 모두가 불완전한 부모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가정에 특화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저자는 ‘시간, 순간, 사건’이라는 틀을 통해 온 가족이 제자로 성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도록 힘을 보탠다. 또한 자신이 겪었던 일을 하나의 규범으로 우기지 않고 창조적인 고민의 터로 내어 준다.
2. 차례
서문감사의 글 들어가며1. 가족에서 제자로2. 기초 쌓기3. 모델링: 본받음의 대상이 되라4. 시간: 반복 가능한 시간을 확보하라5. 순간: 번쩍이는 찰나를 포착하라6. 사건: 삶에서 일어나는 중요 사건을 기념하고 기억하라나가며: 용기를 나누며 부록: 교회와 리더를 위한 제언주
3. 지은이 소개
매트 챈들러 Matt Chandler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빌리지교회(Village Church)의 담임목사이자 세계적 교회개척 단체인 액츠29네트워트(Acts 29 Network)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 아내 로렌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둔 그는, 저서로 『불신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용기』(토기장이), 『완전한 복음』(새물결플러스), 『예수님만으로 충분한 인생』(생명의말씀사), 『결혼, 하고 싶다』, 『복음이 바꾼다』(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 애덤 그리핀 Adam Griffin댈러스에 위치한 이스트사이드 커뮤니티교회(Eastside Community Church)의 담임목사다. 그 전에는 빌리지교회의 영성 담당 목사로 섬겼다. 아내 첼시와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4. 옮긴이 소개
윤상필계명대학교 국제학부, 한신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M.Div.), 프린스턴 신학교(Th.M.)를 졸업하고 버클리 연합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개인주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하나님, 이웃, 제국』, 『새 하늘과 새 땅』, 『성령세례』(이상 성서유니온), 『칼 바르트』(비아) 등이 있다.
5. 본문 중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짙은 안개 속으로 들어서는 일과 같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두려움 탓에 다들 ‘생존’ 모드를 선택하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네 허탈한 마음은 이미 알고 있다. 살아남는 것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하루하루 꾸역꾸역 견디며 사는 걸 삶이라 말할 수 있을까? 생존에 목매는 하루가 쌓여 몇 주, 몇 달, 몇 해가 된다. 아이가 믿음으로 성장할 기회들은 길가에 떨어진 씨처럼 널브러지고, 우리는 그 길을 무심히 걸어간다.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한창 자라는 내 아이의 현명한 청지기가 되고 싶기 마련이다. 시편 90:12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우리는 이 귀한 날을 잘 계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_서문 중에서 당신의 자녀들은 안내가 필요한데, 부모인 당신이 바로 안내자다. 우리는 그런 당신에게 아름다운 소명을 향한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고 싶다. 그 소명은 바로 당신의 가족을 그리스도의 친구이자 제자로 만드는 것이다. 차차 살펴볼 테지만, 이 거창해 보이는 계획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혹시 당신의 가족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가? 걱정하지 말라. 부담스러운 낯선 행동 지침을 들이대며 몰아붙이지 않겠다. 대신에 가족들이 일상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게 할 묘안을 제시하려 한다. 당신이 온 가족을 동역자로 세우고 범사에 그리스도를 향해 자라도록 이끌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다(엡 4:15). 아울러 이 절묘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계획을 따르는 데 버팀목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교차할 것이다. 그렇지만 자녀를 키울 때 제자로 세우겠다고 굳게 다짐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다._들어가며 중에서 아이에게 매일 옷을 입혀 주는가? 물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 주어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할 수 있게 하라(엡 6:10-18). 아이를 잘 먹이고 있는가? 물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일용할 생명의 양식, 곧 예수님을 먹여 영원히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게 하라(요 6:35). 아이에게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가? 물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며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라고 가르치라(시 27:4).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가? 물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선악과 옳고 그름도 분별하도록 가르치라. 그렇지 않으면 바른 길 같아 보이나 죽음에 이르는 길을 선택할 것이다(사 5:20; 잠 14:12). _1. 가족에서 제자로 중에서 자녀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은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다. 당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배우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듣는다고 상상해 보라. 그 파급력은 강력할 것이다. 성경은 결혼 관계를 빌려 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즉 복음을 제시한다(엡 5:22-23). 결혼 생활은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배우는 통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배우자를 성실히 사랑함으로써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드러내자. 그 사랑은 공로에 좌우되지 않으며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된다._3. 모델링: 본받음의 대상이 되라 중에서 당신의 가족은 이미 수많은 리듬을 반복하고 있다. 직장, 학교, 수면, 놀이, 샤워, 교회, 양치질, 이발 등을 비롯한 수많은 주기적인 행위들이 일상 속에서 리듬을 형성하고 있다.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족의 일상생활에 자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영적인 대화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해서 기존 일상에서 벗어난 유별난 일로 보면 안 된다. 물론 새로운 리듬이 생기면 처음에는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꾸준히 인내하면서 노력하면 가족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처럼 자연스레 둥지를 틀 것이다. 신명기 6장은 자녀에게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당부한다. 부지런함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부지런함은 인내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며 진리를 적당히 뭉개는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일관성은 당신이 가르친 진리에 지속성을 불어넣는다.